'무정도시', 아찔 비리 커넥션에 안방 시청자 '멘붕'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무정도시'가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영상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전율시켰다.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에서는 검찰총장과 그 휘하의 권력이 거대 마약조직의 뒤를 봐주는 배후세력임을 암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한통속'의 범죄 커넥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상상도 못할 장면들을 펼쳐냈다.거대 마약 조직과 싸우는 경찰청 특수부 열혈형사 형민(이재윤)의 친부인 지총장(길용우)이 차의원과 함께 거대 마약조직을 움켜쥔 조회장의 패거리처럼 클로즈업 되고, 지총장은 마약집단의 보스들과 직접 추악한 '검은 거래'에 나서기 까지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낸 것. 방송 직후 드라마 시청자게시판과 트위터 등 SNS 는 후끈 달아올랐다. 지총장이 마약집단의 보스들과 지분거래까지 하고 지총장, 차의원 등이 마약집단의 검은 돈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하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들은 말 그대로 쇼킹했을 정도다."아무리 드라마 속 허구라지만 너무 사실적인 느낌이 강해 놀라웠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드라마 '무정도시'의 충격영상에 갈채를 보내는 반응이 훨씬 뜨거웠다. "철저히 허구의 세계를 다룬 것이긴 하지만 정말 영화도 아닌 드라마 속에서 이 정도로 과감하게 이야기를 풀어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게 놀랍다" "사실 이건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에 다름없다. 아무리 거친 범죄세계를 정면에서 다룬 느와르 드라마라곤 하지만 이렇게 까지 대담하게 표현해낼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는 등의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아마도 이런 충격적인 내용을 드라마로 영상화 해 내보낸 건 국내 드라마 사상 '무정도시'가 처음일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허구라고 치부하면서도 빨려 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의 힘이 놀랍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앞으로 모두 4회를 남겨 놓고 있는 '무정도시'에서 살아있는 권력과 암흑가 범죄조직의 추악한 뒷거래가 어떻게 그 전모를 드러내고, 또 어떤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지 자못 귀추가 주목된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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