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영규 기자]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항만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7월 경기도의료원과 손잡고 첫 건강검진을 시작한 평택항만공사는 그동안 총 18회에 걸쳐 2000여 명의 소무역상인과 항만 근로자, 지역주민 등에게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 내용을 보면 가정의학과, 한의과, 치과 등이 주류를 이뤘다. 또 기본진료와 건강 상담을 비롯해 내과, 혈액검사, 골다공증 및 체지방 측정 검사도 추가됐다. 무료진료를 이용한 항만 관계자나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평택항에서 중국 웨이하이로 소무역업을 하고 있는 이 모씨(63ㆍ남)는 "소무역업을 하다보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병이 생기게 된다. 병원에 가는 일조차 힘든 게 우리 현실인데 무료로 의료진료를 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면서 "무료진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많은 소무역상인들이 진료날짜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과 공동으로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와 함께 노인 심리상담 및 이미용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무료진료는 1회 1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인근에 병원과 약국이 없어 근로자와 소무역상인 분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를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 무료진료가 벌써 1년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료원은 진료 희망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상 무료진료,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항만공사 지역협력팀(031~686~0633)로 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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