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위니아만도 제습기가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전력난에 따른 절전분위기에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위니아만도에 따르면 제습기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6월의 누적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배를 넘어섰다. 이란 위니아만도 마케팅팀장은 "통상 제습기는 장마철과 맞물려 6월말과 7월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데 올해는 때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5월부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제습기의 경우 소비전력이 시간당 300W 내외로 에어컨의 5분의1에서 6분의 1수준이라 전기세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습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위니아만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 위니아만도는 하루 18ℓ의 제습 용량은 가정용 제습기 중에서는 국내 최대다. 강력한 터보 제습 기능에 저소음·저전력 설계로 제습 운전 시 조용하고 전기료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1일 7리터(권장 사용 면적 29.2㎡)에서 18리터(권장 사용 면적 75.0㎡)까지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습기시장 판매 규모는 전년(50만대)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제습기 시장은 LG전자와 위닉스가 80%를 양분한 가운데 코웨이, 위니아만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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