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엔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만들기' 동참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유엔(UN, 국제연합)의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9시20분 시청 6층 집무실에서 마가레타 왈스트롬 UN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ISDR) 대표와 만나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은 도시 스스로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목적으로 UN ISDR이 주관하는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캠페인 가입을 마쳤으며, 이번에 양 기관 대표가 만나 인증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갖게 됐다. 이 캠페인은 서울시를 포함, 전 세계 95개 국가 1460여개 도시가 참여중이다. 박 시장은 "현재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의장으로서 서울시의 재난관리정책들을 세계 도시에 널리 알려 재해경감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필수이행사항들을 꼼꼼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서울시는 UN으로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해경감 노하우 자문과 기법 및 매뉴얼을 지원받으며, UN ISDR이 제시하는 10가지 필수이행사항을 실천해야한다. 예를들어 ‘재해와 취약점에 대한 데이터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재해평가를 준비하며, 이러한 자료를 도시개발계획이나 의사결정에 사용할 것’ 등이다. 이러한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 도시는 평가를 통해 롤모델로 지정되고 다른 도시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전파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빗물관리시설 확충, 물재생이용 활성화, 재난위험시설해소, 재난 예·경보시스템 구축, 원전하나줄이기,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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