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토론캠프, 소논문 쓰기대회, 유아 북스타트 등 다양한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깝게 지내고 독서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내 학교와 ‘책 읽는 노원만들기 조기 정착을 위한 학교연계사업’을 추진한다.노원구와 ‘책 읽는 노원만들기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내 학교와 연계,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통한 '청소년 토론캠프' '청소년 소논문쓰기대회'를 운영, 공모를 통해 '유아 북스타트 사업'과 '학부모 독서 아카데미' 등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제1회 노원청소년 토론 캠프를 운영한다. 중학교 부문과 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눠 구 내 학교별 1팀(2명)씩 참가, 원탁토론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론 캠프는 오는 8월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토론교육 전문가를 초청, 토론 워크숍을 개최, 토론교육과 모둠별 토론실습을 펼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 번 토론캠프 백미는 9월7일 지역내 대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토론대회이다. ‘내가 스마트폰의 주인인가, 스마트폰이 나의 주인인가?’라는 논제로 펼쳐지는 이 번 토론대회는 각 팀별 토론참가자가 분배 돼 모둠 당 인원을 8~12명씩 중학생 5모둠, 고등학생 5모둠으로 편성, 진행된다.모둠 당 3인 1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논제이해, 논거제시, 창의적인 문제해결, 토론태도 등을 평가지표로 해 심사를 하게 된다. 심사결과 대상1팀, 금상 1팀, 은상2팀에는 상장과 부상을, 동상 4팀과 장려상에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또,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표현력을 신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1회 노원청소년 소논문 쓰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24일과 11월9일 각각 구청 소강당에서 워크숍과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8월24일 워크숍에는 ‘청소년과 독서’라는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연구방법, 소논문 작성방법, 저작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11월 9일 펼쳐지는 발표대회에는 노원구내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학년 제한없이 학교별 4인이내 1팀으로 구성, 참가, 연구일지와 최종논문을 심사, 발표자 8개 팀을 선정하고 소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최종 8개팀은 학교당 1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소논문의 연구내용을 1·2차에 걸쳐 발표한다. 논제의 명확성, 독창성, 논문 주제 이해도, 자발적주도성,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 심사결과 대상1팀, 금상 1팀, 은상2팀, 동상 4팀에는 상장과 부상을, 장려상에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구는 유아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책읽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1회 유아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지역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계획서를 공모한다. 구는 자체 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계획(60점), 예산집행계획(40점) 등 선정기준을 중심으로 우수한 영유아 북스타트 프로그램 5개를 선정, 1개 원에 각 100만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유치원은 15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작성하여 이메일(kds4728@now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추후 구는 유치원의 운영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영유아 북스타트 문화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구의 ‘책 읽는 노원만들기’ 사업을 위한 구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제1회 학부모 독서 아카데미다. 책 읽는 어머니·아버지를 통해 자녀들의 독서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 번 독서 아카데미는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구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단위 학부모 독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독서 관련 15시간 내외(최소 10시간 이상)로 학교 실정에 따라 학교별 교육과정을 편성,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오는 15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이메일(kds4728@nowon.go.kr)로제출하면 되며, 구는 운영계획, 교육과정 편성 및 강사 구성, 학부모 참여도 등의 선정기준으로 관내 초등학교 5개교를 선정하고, 1개교당 각 2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21세기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대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평일 독서에 할애한 시간은 25.9분으로 전체 여가시간 중 13.3%에 그치는 연구 결과서에 보듯이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들지 않아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번 구에서 마련한 책 읽는 노원만들기 학교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유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생학습과(☎2116-399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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