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문화·콘텐츠 경영애로 해소해달라'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 5층 회의실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해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를 위한 애니메이션산업진흥법 제정 ▲강제적 셧다운제와 인터넷중독예방법 등 과도한 게임산업 규제철폐 ▲문화예술을 활용한 교육훈련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17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한 게임업체 기업인은 "최근 일부 의원들이 게임산업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있으나 이는 해외 사업자에게는 적용이 불가능하여 결국 국내사업자를 역차별하는 제도"라며 부담금 징수 법안 철회를 건의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문화부, 여가부, 교과부로 나누어져 있는 게임중독관련 규제기관을 문화부로 단일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콘텐츠 업체 기업인도 "영세한 콘텐츠 제작사가 대기업 유통사와 불공정한 계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콘텐츠 분야 표준거래 계약서를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말했다.이밖에 문화접대비제도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홍보강화, 중소기업에 예술경영 코디네이터 파견사업 확대·지원, 중소기업 문화경영 지원방법 다양화, 문화예술을 활용한 기업교육훈련비에 세액공제 신설, 중소기업 문화경영 관련 예산지원 확대 등의 건의도 나왔다. 박해철 중소기업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콘텐츠분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문화경영 활성화 관련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하려는 문화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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