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원남산업단지, 진천산수산업단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40만원대 분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도로공사들이 잇달아 이뤄지면서 지역산업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싸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동서고속도로 등으로 전국을 2시간대에 닿을 수 있어 충북지역 산업단지들이 ‘알짜 산업단지’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청주, 충주, 제천, 원주를 잇는 61.3km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6746억원(추청)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도로공사가 완공되면 차량통행시간이 청주~제천은 2시간40분에서 1시간 50분, 청주~원주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사통팔달의 도로 덕에 내륙지역물류비가 크게 줄면서 계룡건설이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일대에 분양 중인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에도 분양문의가 몰리고 있다.
충북지역 도로망과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는 다음달 개통될 동서고속도로 북음성 나들목(IC) 및 2017년 완공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은 1시간대, 그밖의 지역은 2시간대면 갈 수 있다. 동북아 관문인 평택항, 당진항, 대산항이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부산항까지 곧바로 갈 수 있는 국제적 비즈니스요충지이기도 하다.2010년 9월 착공, 2010년 분양에 들어간 111만3243㎡ 규모의 ‘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는 지금까지 46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맺었고 이 중 15개 업체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음식료품, 화학, 조립금속제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 의료, 정밀광학기기, 시계, 전기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음성원남일반산업단지는 특히 값싼 분양가로 인기다. 3.3㎡당 40만원대로 수도권보다 최대 10분의 1 수준이다.한편 계룡건설과 진천군이 함께 출자해 협력하는 진천 덕산면 산수리 일대에 130만9815㎡ 규모로 들어서는 ‘진천산수일반산업단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진천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이곳은 3.3㎡에 50만원 중반대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된다. 진천산수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생산증대효과 2조997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554억원 ▲고용효과 7915명으로 진천군의 인구유입효과는 3534명에 이를 것으로 점쳐져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계룡건설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모두 7군데의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산업단지별로 기업유치전담팀을 운영 중”이라며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므로 기업들이 일하기 편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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