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기계 임대 전년대비 31% 큰 폭 증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기계 임대사업 통해 인력부족과 경영부담 해소 기대”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농기계임대횟수가 지난해 상반기 321회보다 31% 증가한 420회로 크게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함평군은 지난 2011년 10월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준공하고 지난해 385농가에 835회를 임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총 244농가 420회를 임대해 전년도 같은 기간 321회보다 31%가 늘어났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농기계는 보행관리기며, 파종기와 논두렁조성기, 제초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농기계 임대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농업인구의 고령화·여성화 탓이 크다. 대다수가 노인이거나 여성인 농촌에서 인력만으로 농사를 짓는 것은 무리다. 임대료가 저렴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농기계가 대부분 수십에서 수 백 만원을 호가해 1년에 한 두번 쓰자고 사기에는 농가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임대료는 구입 가격의 0.5%로, 최저 1천원(사다리)에서 최고 15만원(스키드로더)에 불과해 부담 없이 빌려 쓸 수 있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고령화로 농기계 임대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고 최근 논두렁제초기 13대, 콩 정선기 1대를 추가로 구입했다.조대흥 소장은 “농업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과 편익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인력부족과 경영부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는 동력퇴비살포기를 비롯해 총 36종 128대를 보유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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