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통산 100세이브 고지 눈앞…역대 14번째

손승락[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의 손승락이 통산 1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뒀다.6일까지 23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데 세이브 하나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한다. 역대 14번째이자 넥센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고지를 밟는다. 처음 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은 삼성에서 뛴 권영호다. 1989년 10월 2일 대구에서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를 상대로 288경기 만에 기쁨을 누렸다. 당시 나이는 35세 8개월 9일이었다. 이후 계보에는 김용수, 선동열, 조규제, 정명원, 구대성, 임창용, 진필중, 송진우, 조용준, 오승환, 정재훈, 정대현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승환은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최소인 180경기 만에 위업을 달성했다. 최연소 기록은 임창용(24세 10개월 10일)이 보유하고 있으며, 송진우는 2003년 9월 25일 수원 현대전에서 최고령(37세 7개월 9일)의 나이로 고지를 정복했다. 프로 데뷔 뒤 2년(2005년~2006년) 동안 선발로 뛴 손승락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0년부터 마무리로 뛰었다. 첫 시즌 26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선 11경기 만에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선점, 역대 최소경기 시즌 1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손승락이 100세이브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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