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이천, 여주, 양평, 광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부지의 용도지역 변경 내용을 담은 '이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2년 건립된 이천병원은 증축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천병원은 그동안 건물 노후화로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증축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증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도는 이천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 건립계획을 수립, 부지매입비 3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천병원은 올해 말까지 응급의료센터 공사를 완료한 뒤 2017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키로 했다. 도는 이천병원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이천과 여주, 광주지역민을 위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병원은 현재 125병상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치과 등 11개 과를 갖추고 있으나, 노후 건물, 첨단 의료장비 부족, 응급의료 인력 및 병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천병원 인근에 100병상 이상 병원이 여주와 광주에 각각 한 곳씩밖에 없어 이천병원 증축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상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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