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28일 유럽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후속 제품들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의 림프종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임상1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임상3상에 착수해 빠르면 내년 말 임상을 종료하고 본격적인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앞서 셀트리온은 이달 초에는 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06'에 대한 임상시험을 모두 마무리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다음달 말까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품목 허가를 완료하고 9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허가 신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매년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1~3호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램시마를 시작으로 2014년 CT-P06 글로벌 시장 출시, 2015년 CT-P10 허가 돌입의 순이다. 이 밖에도 항체 신약인 종합독감치료제 'CT-P27'이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도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확인돼 영국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 CT-P27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와 공동으로 진행한 비임상실험에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대부분에 대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3종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항체 신약도 최근 중국에서 유행한 신종플루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출시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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