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SK플래닛이 미국을 새로운 고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서진우 SK플래닛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서 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3~5년간 미국 시장에 5억~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샌프란시스코를 새로운 중심지를 만들 것이라며 올 여름 새로운 메시지 전송 애플리케이션인 '프랭클리'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SK플래닛의 미국 진출은 실리콘 밸리가 여전히 기술 기업들에는 가장 진출하고 싶어하는 중심지임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서 사장은 구글과 애플 출신 전문가들을 포함해 4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팀은 새로운 모바일 비디오, 상업과 교육 관련 서비스 등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이 이미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미국은 세계 최고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WSJ는 SK플래닛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샌프란시스코 소마 지역에서 대규모 사무실 오픈 행사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SK플래닛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은 1990년대 초반 미국 통신 시장을 알기 위해 미 통신업체들에 투자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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