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5일 남북한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가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 고위급 간부들의 신상정보를 입수한 사실을 밝혔다. 어나니머스의 소속으로 알려진 트위터리안(@Anontwitrack)은 이날 오후 북한 고위급 인사 13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주요 언론사를 상대로 배포했다. 이 명단에는 핵심관리자들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소속 등이 적혀 있으며 전화번호는 일부만 공개됐다. 이들은 고려항공, 우리민족끼리(우민끼), 광명 등을 총괄하는 인사들로 알려졌다. 이 트위터리안은 "미사일, 무기, 수만여건의 북 주요자료를 이미 확보해두었으며 시기를 조율해 폭로 전문지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또한 "예고했던 북한의 내부 인트라넷인 광명망을 통한 외부 WWW(월드 와이드 웹) 접속은 이미 준비가 끝났으며, 북한의 태도에 맞춰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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