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5일 정부 주요기관과 언론사 홈페이지가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남한 홈페이지를 해킹한 적 없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 회원으로 추정되는 트위터리안(@Anonsj)는 이날 오후 6시께 "우리는 한국 웹사이트를 해킹하지 않았다(We didn't Hack any SouthKorea websites)"면서 "현재 활동하는 @hacktivist_kor은 원 핵티비스트(anonymous_kor)님과 관련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이 트위터리안은 이날 오전에도 "우리는 청와대를 해킹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주장한 트위터 아이디 @hacktivist_kor는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에게 사죄성명 발표하라. 국정원 해체하라. 그렇지 않으면 댓가를 분명 치르게 될것이다"라며 자신이 해킹했다는 청와대, 국정원 등 정부 기관과 새누리당 시·도당 홈페이지를 나열했다. 이어 이 트위터리안은 "대한민국! 어느 정도의 자료 얼마만큼 빠져나갔는지 아무도 모르지. 내 나라 정부자료 내손으로 발표하는거 바라지 않아"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25일 해킹사고가 잇따르자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현재 정부 합동대응팀은 피해기관을 대상으로 해킹 원인과 경로 규명 등 조사에 나섰으며 수거한 악성코드를 채증·분석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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