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창동역 지하공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기존에 입점해 있는 시민단체 및 노점의 이주 및 거취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경관개선주민협의회를 구성 후 22회에 걸친 회의를 개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 설계에 반영했다. 시민단체와 노점상을 대상으로는 지난해 1월 입주단체 사업설명회와 2월 노점 연합회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화와 신뢰 쌓기에 나섰다. 접근성이 뛰어난 창동역인지라 기존 위치를 고수하고자 하는 압력 행사도 잇따랐으나 6개월 가량 시간이 흐르자 인사를 나눌 정도의 친분 관계가 형성됐고 지역 발전을 위한 양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노점이 사용하는 창고는 철거하고 주류 판매와 테이블을 이용한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마차 규모를 대폭축소하고 디자인하여 개선된 환경에 맞추기로 협의했다.창4동 자율방범대와 자전거가게에 대해서는 조건 없는 이주를 이끌어냈으며, 푸드마켓과 행복나눔매장은 저소득자를 지원하는 사업임을 감안해 재시설 입점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 서측 하부공간의 자전거 보관대도 한국철도공사와 공단 그리고 민자역사주와 회의와 설득을 거쳐 이전에 협의키도 했다. 새로이 탄생한 창동역의 유지와 관리에는 주민들이 앞장설 전망이다. 창동역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홍보대사가 창동역 역사하부 시설물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며, 유지관리를 위한 의견 제시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역할을 수행한다.새로이 입점한 북카페 역시 지역 주민의 만남 공간으로 사용된다. 북카페는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운영하며, 서울시의 북카페사업에 선정되어 부족사업비 7500만 원을 확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