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박혜린 회장은 지난 2008년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하는 옴니시스템을 인수했다.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을 크게 봤다. 디지털 전력량계 제조업체인 옴니시스템은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다. 국내 최초로 원격 검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후발업체와의 간격도 크게 벌였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가스, 수도, 온수, 열량계 등 설비미터도 디지털 방식으로 개발한 계측 분야 선도 업체다. 특히 디지털 전력량계는 기간을 짧지만 도입기를 벗어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각국의 스마트 그리드 사업도 옴니시스템엔 호재다. 스마트 그리드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낭비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전력사업과 통신, 정보통신(IT)이 결합해 고효율의 지능화된 전력망을 구축한다. 옴니시스템을 인수한 성과는 아직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대기업까지 계량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상황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0억원, 영업손실 3억2600만원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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