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공동체 사업 당 최대 300만원 지원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상시 공모, 총 2557만9000원 예산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을공동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총 2557만9000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구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상시 공모를 통해 주민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부서 검토와 현장 면담, 마을 공동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개월 이내에 1개 사업 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문화·복지·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대한 자유 제안과 두 분야의 지정 제안으로 나뉘며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권역인 5인 이상의 주민 모임, 비영리 법인 또는 비영리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정 제안은 성동구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동네 서점과 어린이 도서관, 주민 독서 문화 활성화 등과 연관한 ‘책 읽는 성동’, 서울숲과 중랑천이 흐르는 수변 도시의 이미지와 연계되는‘녹색 도시 성동’두 분야다. 책 읽는 엄마들 모임이나 EM 활용 동아리, 북카페와 녹색 재활용 가게 등 작은 소모임부터 커뮤니티 공간 운영까지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재득 구청장은 “갈등과 소외가 심각한 현대 사회의 해법은 마을공동체이며,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해나가는 과정이 어렵지만 그 속에서 이웃을 만나고 더불어 살고 싶은 정겨운 동네가 만들어지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채로운 마을공동체 사업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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