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호남고속철도(182.3km), 수도권고속철도(61.0km), 2017년 원주∼강릉간 고속철도(120.0km) 등 개통
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이 '전기철도 개통 4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철도의 전철화비율이 2020년까지 8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바탕으로 68.5%(2012년 말 기준)인 철도의 전철화비율을 2020년까지 이처럼 높일 계획이다우리나라 전기철도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후 크게 늘어 지난해 말 현재 영업거리 5571km 중 2445.3km가 전철망으로 깔렸다. 이는 2010년 세계철도통계연감에 나타난 철도선진국 일본(61.0%), 독일(58.8%), 프랑스(52.4%)보다 높은 세계 최고수준이다.우리나라 전기철도 길이는 1990년 524.5km, 2000년 668.7km, 2004년 1588.4km, 2012년 2445.3km로 꾸준히 불었다. 특히 2015년 호남고속철도(182.3km), 수도권고속철도(61.0km)에 이어 2017년 원주∼강릉간 고속철도(120.0km) 등이 전기철도로 개통돼 전체 길이가 더 는다.우리나라 전기철도는 1973년 6월20일 중앙선(청량리~제천 155.2km)의 첫 개통 후 꾸준히 늘어왔다. 이어 ▲1974년 태백선(제천~고한) ▲1975년 영동선(철암~동해) ▲1986년 경원선(성북~의정부) ▲1988년 안산선 (금정~안산) 및 중앙선(제천~영주) 등 전국적 망이 갖춰졌다.코레일은 이를 통해 열차운행시간이 줄고 수송력이 커지면서 에너지 이용효율성, 환경친화성 등의 효과와 지역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 열린 전기철도 개통 40주년 기념식 전경
한편 코레일은 20일 대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기철도기술협력회 공동으로 ‘전기철도 개통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행사엔 김영환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이종국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기획단장, 팽정광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해출 한국전기철도기술협력회장, 박응석 한국전기철도기술사회장 등 전기철도분야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전기철도발전 사진전시회, 전기철도발전 유공자 정부표창, 전기철도 기술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한 전기철도기술세미나 등 여러 행사들이 펼쳐졌다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전기철도는 1970년대 산업화?현대화의 1등 공신이며 전철 운행 등 서민들의 발로써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기술을 접목, 미래철도기술산업을 이끌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철도인들의 힘을 모아 철도르네상스시대에 맞는 최고철도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기철도의 효과>* 에너지 절감 : 전철화로 31% 에너지 절감 - 천t/km 수송 때 전기차량 20만4220kcal, 디젤차량 29만5285kcal 소비* 수송능력 증강 : 수송량 31.4%↑(중앙선 운행실적 분석결과)* 소음절감 : 경부선 및 충북선 일부구간 측정결과 약 5.22~5.94dB↓* 유지보수비용 절감 : 같은 운행조건인 경우 전철화에 따른 차량유지보수비용이 57% 쯤 적게 들어감.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