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포럼]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불편함 해소가 창조경제'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마트폰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쏟아질 당시 새 시장이 열렸구나라고 생각했다"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20일 열린 아시아경제 25주년 창간 기념 창조포럼에서 "곰플레이어 개발로 유명한 그래텍에 근무하고 있을 당시 리서치 시장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며 "스마트폰이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게 없는 세상인데 오프라인 설문조사라고 이렇게 불편해야 하나하는 생각했던 것이 창업의 출발점이었다. 하루 24시간 사람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김 대표는 "한 달 전의 자료를 받아보는 데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당시가 창업의 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이디인큐가 개발한 오픈서베이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는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다. 기존 회사들이 데이터 수집부터 처리등을 엑셀 등 수작업으로 진행한 데 반해 아이디인큐는 웹사이트와 서버에 '기술적'으로 구축된 방식을 활용한다. 때문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료하는데 많은 인적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전국규모의 설문조사가 3시간이면 완료되기에, 의사결정권자들이 더 정확한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이어 "정보기술을 활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한 사례로써, 서비스 3년차인 현재 320개 기업과 정부기관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성장가도에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서베이는 2013년 6월 현재 기업 고객 수 320개, 총 조사건수 1500건에 달한다. 고객 비율은 올해 1월 기준으로 기업 고객이 60%로 가장 높다. 한국 3M, 한국 존슨앤존슨, CJ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이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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