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일본 5대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 27일 사이타마 아레나(스타디움 모드) 공연을 시작으로 삿포로돔,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 오사카 쿄세라돔, 도쿄돔 등에서 라이브 투어 '타임(TIME)'을 개최, 총 16회 공연에 70만 관객을 동원했다.5대 돔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쿄돔 공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동방신기는 3시간 동안 총 28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뛰어난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도쿄돔 공연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관객들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인 아워 타임(In Our Time)' 무대가 시작되자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야광봉 불빛이 한꺼번에 파스텔블루로 바뀌었던 것. 아울러 파스텔블루 불빛 사이로 이번 투어의 타이틀인 '타임(TIME)'이 빨간색 글자로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공연을 마친 후 유노윤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5대 돔 투어의 꿈이 실현됐다. 아직도 꿈만 같고,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최강창민 역시 "10년 전에는 5대 돔 투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꿈이 이뤄져서 정말 기쁘다. 이 꿈같은 시간을 팬 여러분들과 함께 소중히 나누고 싶다"고 감격을 전했다.동방신기는 5대 돔 투어에 이어 오는 8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라이브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85만 관객을 동원,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회당 7만 5천명 규모의 스타디움 공연은 돔 공연의 다음 단계이자, 일본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가수만이 설 수 있는 꿈의 무대. 동방신기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주인공이 된 만큼, 다시 한번 이들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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