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매매거래 회복세 뚜렷…전년비 32.5% 증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4월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인 주택 매매거래량이 5월 들어 그 증가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1.5배 이상 증가해 지방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고, 강남3구는 2배 이상 증가하며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6일 5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5월 월간거래량은 9만136건으로, 5월 거래량으로서는 지난 2006년 통계집계 이후 올해까지 기간 중 2008년 5월 9만8000건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전년동월 6만8000건에 비해서는 32.5% 증가,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8.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8만건)에 비해서도 13.4%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58.2% 증가해 지방(+18.0%)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서울은 전년동월대비 59.0% 증가했고 특히, 강남3구는 122.3% 증가해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다.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41.4%, 단독·다가구 주택은 14.6%, 연립·다세대 주택은 14.0% 각각 증가했다.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88.4% 증가하고, 지방은 19.0% 가량 늘어나 수도권에서 아파트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규모별로는 수도권은 60~85㎡(+74.7%), 85~135㎡(+92.2%)에서 증가폭이 크고, 지방은 40㎡이하(+34.0%), 60~85㎡(+30.3%) 주택에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강남 대치 은마(84.43㎡)는 4월 8억8671만원에서 5월 9억333만원, 송파 잠실주공 5단지(76.50㎡)는 4월 9억8537만원에서 5월 10억4300만원으로 상승했다.수도권 일반단지 및 지방에서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 중계 주공2단지(44.52㎡)는 4얼 1억4633만원에서 5월 1억4525만원, 도봉 창동 삼성래미안(84.87㎡)은 4월 3억2664만원에서 5월 3억5000만원으로 소폭 변동됐다.일산 일신휴먼빌(84.99㎡)은 4월 2억3500만원에서 5월 2억 3750만원, 안양 평촌 초원부영(37.85㎡)은 4월 1억5317만원에서 5월 1억5575만원, 대구 수성 만촌 서한(68.85㎡)은 4월 1억7292만원에서 5월 1억800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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