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연도별 병역 명문가.[자료제공=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병역 이행은 지도자들에 있어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층으로 갈수록 군대를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병역 명문가들은 달랐다. 이번 시상식에는 안희주 씨 가문이 대상(대통령 표창)을, 이영형 씨 가문과 유수상 씨 가문이 금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총 20가문이 표창을 받았다. 질병으로 현역에서 제외됐지만 군대를 가기 위해 치료를 받은 뒤 자원 입영한 모범병사 15명도 함께 표창을 받았다. 올해 병역 명문가는 지난 2004년 관련 시상이 이뤄진 이후 최대인 총 545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 대상을 받은 안희주 씨 가문은 6·25전쟁에 참전한 1대 고(故) 안경모 씨 등 3대 가족 12명 모두가 현역으로 총 326개월 동안 복무한 그야말로 명문가문로 이름을 올렸다. 1대를 비롯해 2대 5형제, 3대 6명의 후손들이 모두 병역을 마쳤다. 이번 시상식에는 국외영주권자인데도 자원 입영한 육군 제12사단 김태형 일병 등 15명의 현역 병사들이 모범병사로 선정돼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정 총리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위기에 맞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한 뒤 "국민들의 병역의무 이행이 국가안보의 기틀이며 나라 존립을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