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자산평가 '합성ETF시장 5년내 5조원 규모로 성장'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에프앤자산평가가 국내 합성ETF 시장이 5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합성ETF 출시 계획이 준비중이어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에프앤자산평가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하이일드 채권 및 고배당주식, 미국 리츠(REITs)를 기초자산으로 한 합성ETF 출시를 계획 중에 있다"며 "이와 함께 미래에셋과 KB자산운용도 미국 하이일드채권을 중심으로 운용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위험-중수익 자산인 하이일드 채권이 국내 합성ETF상품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면 미국이나 유럽처럼 채권ETF시장 규모가 전체 ETF시장의 2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부터 채권형 합성ETF의 성장세가 매년 2%씩 올라가면 5년 후인 2017년에는 5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채권ETF시장 규모도 10조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합성ETF시장의 발전과 함께 채권평가사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ETF는 운용사와 벤치마크 수익률 제공사 간의 스왑거래에 기반을 두고 있어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합성ETF시장 세부기준에서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을 매일 산출해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위험평가액 산출을 위한 장외파생상품의 가치평가는 복수의 채권 평가회사를 통해 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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