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1920선을 밑돌고 있다. 최근 시장 하락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역시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99포인트(0.21%) 내린 1916.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최근 일본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일본은행(BOJ)의 안정화 대책 미비에 대한 실망감에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프로그램 위헌 여부 관련 판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더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은행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1913.60을 하가 출발한 후 191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여 상승전환을 시도하는 등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5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110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수창고가 1%이상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 매도 물량만 10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다.삼성전자는 5거래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가며 13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NHN, KB금융 등도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5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9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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