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상통화 이어 무료 음성통화 지원...국내 통신사 영향은 미미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새로운 음성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 오디오'를 선보였다.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에서 발표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7'에 페이스타임 오디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페이스타임 오디오는 무료 음성통화 기능으로 기존에 애플이 제공했던 무료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확장한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음성통화 서비스만 따로 이용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음성통화만 이용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페이스타임 오디오는 와이파이,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통신사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고 LTE에서는 3G와는 달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 애플 무료통화 서비스 이용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영상통화보다 음성통화 이용량이 많기 때문에 페이스타임 오디오 출시로 애플 무료 통화 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카카오 보이스톡 등 현재 제공중인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의 실제 이용량은 예상보다 적은 상황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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