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곡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배송을 1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 예약판매를 실시한지 40여일 만이다. 지난 7일 구미 TV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LG전자는 평면 올레드 TV에 이어 곡면 올레드 TV까지 양산에 돌입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55형(인치) 올레드 TV와 곡면 올레드 TV를 삼성전자보다 앞서 내놓으며 선출시 타이틀을 차지했다.
LG전자 직원들이 LG구미공장에서 곡면 올레드 TV 양산 1호 제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
LG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800)는 아이맥스 영화관 화면처럼 화면이 시청자 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점이 특징이다. 기존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를 적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를 구현했으며 무게는 17kg에 불과하다.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은 "곡면 올레드 TV의 본격적인 생산은 기존의 평면 TV의 틀을 깨고 디스플레이의 미래 지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곡면 올레드 TV와 같이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85형 UHDTV에 이어 곡면 올레드 TV 양산 1호 제품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민영 기자 argu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