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5월 취업자수는 예상보다 늘어난 반면, 실업률도 예상보다 더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5월 중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7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8000명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4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달대비 14만9000명 늘어났던 것으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예상보다 높은 7.6%로, 4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노동시장의 개선은 기업들이 상반기의 긴축재정을 극복하고, 하반기 상황은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옐레나 셜얏예바 뉴욕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 다음달에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테일 부문, 건설, 교육과 건강 서비스 부문 역시 고용이 늘어났다. 다만 제조업부문 일자리는 줄었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5월 시간당 임금은 23.89달러로 직전달 23.88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2% 상승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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