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백화점과 홈쇼핑 어디가 좋을까? 백화점은 직접 보고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홈쇼핑은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렇다면 주식은 어떨까? 소비 침체로 백화점과 홈쇼핑 모두 주가가 부진하다. 2분기 실적은 홈쇼핑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하반기에는 소비가 다소 회복되며 백화점과 홈쇼핑 모두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현재 백화점 3사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0.7%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백화점 업체들의 기존점 성장률은 2분기 현재 여전히 부진하다"면서 "4월 백화점 주요 3사의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로 부진했다. 5월 성장률은 1.9%를 기록했는데 가전, 식품 등이 양호한 매출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 매출이 부진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4월 대비 5월 성장률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5월 중순까지 5%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던 의류 품목이 지난 3월과 유사하게 하순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향후 전망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백화점들이 계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홈쇼핑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2분기 현재까지 상장 홈쇼핑 3사의 평균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내수 소비 회복 전망을 근거로 백화점과 홈쇼핑 모두 양호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출점과 리뉴얼 오픈 그리고 소비경기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백화점=홈쇼핑' 전략을 유지한다"면서 단기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과 CJ오쇼핑, GS홈쇼핑을 제시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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