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부터 막차운행 종료시까지 12개 모든 노선 178개 마을버스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하차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늦은 저녁시간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여성, 노약자,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이달부터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귀가 마을버스’는 늦은 저녁시간대에 어두운 이면도로 등 범죄발생이 가능한 장소에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하차가 가능하도록 운행하는 마을 버스로 구는 고지대 안전 취약지역이 많아 범죄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2개 노선, 178대의 강북구 모든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하차(정류소로부터 50m이상 주행 후 하차가 가능)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10시부터 막차운행 종료시까지 운영된다.사각지대와 어두운 곳은 버스 이용자가 원하는 곳 어디에서도 하차할 수 있지만 시내버스와 중첩되고 정류소간 거리가 150m 미만인 구간은 제외된다.
안심귀가 버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지역내 7개 마을 버스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심귀가 마을버스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또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12개 전노선의 마을버스 전면에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마을버스 내부에도 홍보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늦은 밤 여성,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안심귀가 마을버스로 퇴근길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여성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돕기 위해 위급상황 발생시 전문보안요원이 긴급출동하는‘홈방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귀가시간이 늦은 여성들을 위해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방범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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