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3일 바텍에 대해 2분기 성수기 실적 및 디텍터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 회사 중 실적이 가장 견조하고 여러 가지 촉매(catalyst)도 보유하고 있어 가장 기대되는 의료기기 회사"라며 "2분기 성수기 실적 및 디텍터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바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의견이다. 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53.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이익은 52% 감소한 10억원으로 비영업손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바텍은 통상 봄·가을 치과 기자재 전시회가 개최된 이후 2분기 및 4분기에 치과 X-레이 시스템 수주가 증가하며 또한 4분기에는 세제 혜택 등의 이유로 치과 병의원에서 주문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분기 국제 치과기자재박람회(IDS·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바텍의 PaX-i 시리즈가 해외 유통업자(Distributor)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텍터사업의 확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CMOS 디텍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생산업체가 바텍을 포함해 3~4개사에 불과해 향후 CMOS 디텍터를 치과용 및 기타 의료용 X-레이 기기 제조사에 판매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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