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수, 부상으로 대표팀 제외…추가 발탁 없다

황지수[사진=정재훈 기자]

[파주=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황지수(포항)가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으로선 시작도 하기 전에 악재를 만난 셈이다.황지수는 대표팀이 소집된 27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대체자 발탁 없이 24명으로 이번 최종예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지수는 26일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3라운드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황지수가 경기 이틀 전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전치 3주의 진단이 내려졌고, 결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되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낙마는 대표팀 중원 구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기성용(스완지 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박종우는 징계로 3연전 첫 경기인 레바논전(6월 5일·원정)에 나설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황지수마저 빠지게 됐다. 당장 대표팀은 레바논전에 김남일(인천),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으로 허리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집에는 황지수 외에도 박주호(바젤) 곽태휘(알 샤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빠졌다. 이들은 소속팀 리그 일정 관계로 6월 초 레바논 현지에서 직접 합류한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첫날 컨디션 점검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 현지 적응 및 팀 전술 점검에 들어간다. 다음달 1일에는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이후 6월 5일 레바논(원정), 11일 우즈벡, 18일 이란(이상 홈)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 3승1무1패(승점 10)로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1)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3, 4위 이란과 레바논이 각각 승점 7점으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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