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만도가 만도차이나홀딩스 상장 무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 3일만에 반등했다. 27일 오전 9시59분 만도는 전일대비 1400원(1.49%) 상승한 9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만도는 지난 24일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회사 기대가격에 못 미친다며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거래소 상장을 잠정 보류한다고 공시했다.이와 관련 하나대투증권은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기업공개(IPO) 보류 결정이 만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만도 재무구조가 고성장, 고수익 중국사업의 IPO를 염가에 밀어부칠 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다"며 "다만 향후 재추진할 경우 지분희석 가능성이 있고 IPO를 통한 현금유입이 늦어진다는 점에서 차입을 통한 운영자금, 투자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만도의 한라건설 증자참여와 중국법인 지분희석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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