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백진희가 극중 혹독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시월드'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백진희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후 시집에 들어가서 처음 촬영을 하는데 너무 적응이 안 되고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백진희는 "눈 밑에 다크서클이 내려올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눈치 보는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 진이 다 빠졌다"며 "집에서 혼자 대본을 보고 있으면 우울해졌다. 그리 시원하진 않지만 그래도 몽현(백진희)이 할 말은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그런 집에 실제 들어가서 산다면 남편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극중 어머니 심덕(최명길)의 바람대로 청담동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묵묵히 견디는 정몽현 역을 맡았다. 남편 박현태(박서준)로 인해 심한 가슴앓이를 했지만, 조금씩 그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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