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제2회 서울동화축제가 25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점차 서울대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도 동화그림 공모전, 창작동화공모전, 각종 어린이대회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예산 등 문제로 수행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 동화축제의 킬러 콘텐츠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는 점도 솔직히 인정했다. 이런 부분은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그룹과 의회와 소통을 통해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향후 동화 축제 발전 방안 관련, “성공적인 축제의 화두는 ‘참여’라고 생각한다”면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보고, 듣고 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참여를 하는 순간 느끼는 재미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동화축제 프로그램 중 ‘궁정재단사의 옷가게’라는 코스프레 체험부스가 있었는데 이를 지역 내 대학 의상학과와 조율,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옷을 부스에 채운다든지, 혹은 구민대상 재활용품을 활용한 퍼레이드 소품 만들기 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을 전시한다던지 하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더욱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동화축제 미래와 관련, “동화와 관련된 감동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울동화축제를 핵으로 동화나라 공화국에 맞는 관련 산업 육성에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동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구청장은 “서울동화축제를 서울 대표 축제 발전시켰으면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가 필수조건이고 주민과 함께 했을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민참여를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