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베이클래식 셋째날 6언더파, 스테이시 루이스 6위서 '추격전'
최운정이 모빌베이LPGA클래식 셋째날 4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3ㆍ볼빅)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ㆍ652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LPGA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다. 6언더파를 보태 당당히 리더보드 상단(17언더파 199타)을 점령했다. 이날만 무려 11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1타 차 공동 2위(16언더파 20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6번홀의 3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순항했고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1~13번홀에서 또다시 3연속 버디, 16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100%, 아이언 샷 역시 그린을 단 2차례 놓치는 데 불과한 물오른 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은 선수다.노르드크비스트는 이글 1개와 버디 10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체코)의 딸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같은 자리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에서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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