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대니얼 워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감사관을 신임 국세청장에 공식 지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워렌 감사관은 보수단체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 파문으로 물러난 스티븐 밀러를 대신해 국세청 수장이 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밀러 청장이 사퇴한지 하루만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워펠의 내정 소식을 보도한자 백악관은 이를 전격 발표했다. 월펠 신임 청장은 22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올해 42세인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부터 OMB에서 최고재무 책임을 맡아왔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IRS를 이끌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경험과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도 "실추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조세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IRS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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