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1990선 위로 올라섰다. 간밤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7포인트(0.99%) 오른 1990.73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팔자'를 보이고 있는 개인이 홀로 390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3억원, 1593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의 4204억원 규모 '사자' 물량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차(-0.18%)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4.34%)와 현대모비스(2.85%), 삼성생명(1.90%), 포스코(1.73%) 등이 오르고 있다.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2.97%)와 서비스업(2.61%), 은행(1.61%), 화학(1.20%) 업종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2.10%)과 건설업(-1.30%), 종이·목재(-1.18%) 업종 등은 내림세다.이 시각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7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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