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규제 완화..갑의 위치 내려놓겠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감원이 업무처리를 함에 있어서 특권 의식을 내려놓고 갑의 위치가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상견례를 겸한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금융투자업계에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투자자보호제도를 추진하고, 영업 규제활동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그는 "투자자보호제도는 엄격하게 지켜나가되 (금융투자회사의) 영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여러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 합리화 차원에서 고칠 것은 과감히 고쳐나가겠다"며 "검사 제도를 개선해서 업계에서 느끼는 검사 부담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업계에서는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등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CEO 21명이 참석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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