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국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을 대표하는 모임이 빠르면 이번주 정식 출범한다. 12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에 따르면 일부 피해점주들로 구성됐던 협의회가 전국 점주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확대 출범할 계획이다.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본사의 횡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1500명의 대리점주들이 있고, 현재 활동 중인 협의회에는 대표 피해점주들 20여명이 모여 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남양유업 대리점주 50여명이 이상이 모여 긴급 회의를 갖고 전국 협의회 구성을 의논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의 조언을 받아 요구안 등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정식 출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협의회는 지난 9일 남양유업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한 직후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사측에 전산 조작을 통한 밀어내기,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강제로 떠맡기기, 떡값 요구 등에 대한 실질적 사과를 요구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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