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생력화 재배 시범사업 성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촌진흥청 개발 국내육성 신품종 재배 수확시기 앞당겨""줄뿌림 파종 및 진압 등 생력재배 신기술 시범으로 파급효과 높아 "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이 지난해 10월 용산면 관지리에 10ha 규모로 설치한 조사료 생력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양축농가에게 신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본 시범사업은 트렉터 부착용 파종기를 이용하여 줄뿌림 파종과 진압을 동시(同時)에 실시하여 파종량을 10a당 4kg으로 줄여 종자 구입비를 75%로 줄였다.또한 적정비료 살포와 배수구 정비 등 철저한 관리 작업을 실시하였던 결과 그동안 수량 감소 원인이었던 도복(倒伏)피해를 현저히 줄여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생력화 재배방법으로 평가되어 더욱 의의가 있다. 또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품종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조생종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코그린'과 '코윈어리'를 선택한 결과 5월 상순으로 수확을 앞당겨 질 수 있어, 후작(後作)인 벼 이앙작업도 적정 시기를 농치지 않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시범단지 농업인으로 참여한 한길영농조합법인 배춘배(46세, 용산면 장전리)씨는 "시범재배를 통해 그동안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나타났던 밀파(密播)와 겨울철 서릿발 피해가 해결되어 금년 겨울의 예상치 못한 극심한 한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지난해에 비해 ha당 수량이 130% 향상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장흥군농업기술센터 박계현 경영축산담당은 "FTA 등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육성 사료작물 종자선택과 파종기와 진압기를 활용한 생력화 기술도입을 시범요인으로 두고 추진되었던 조사료 생력화 재배 시범사업의 효과가 뛰어나 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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