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중동 28.3%,EU 등 선진국 18.1%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청년 실업이 계속 증가하면서 저소득과 장기간 일자리 불안에 직면한 ‘위험에 처한 세대’를 만든다고 유엔이 경고했다.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올해 15~24세의 청년층 실업자가 734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발표하고 이같이 경조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007년에서 2013년 사이에 350만 명이 늘어났다. 청년층 실업률은 12.6%에 이르러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ILO는 전망했다.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12.4%였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8.3%로 가장 높았고 북아프리카 23.7%로 두 번째로 높았다.유럽연합을 포함한 선진국 지역에서는 청년층 실업률은 18.1%로 10년 사이에 가장 높았고 최소한 2016년까지는 17%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ILO는 내다봤다.오스트리아와 독일,일본,네덜란드와 노르웨이,스위스 등 6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10% 아래를 기록해 선진국 가운데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흥국 10개국 가운데 6개국에서는 청년층의 60%이상이 실업자이거나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고 ILO는 밝혔다.ILO측은 “청년층 실업 장기화의 결과는 귀종한 근로 경험의 상실과 직업기술의 잠식 등을 포함한다”면서 “조기 실업 경험은 임금훼손을 가져와 수십년 뒤에까지 고용과 소득 전망을 억누를 것”이라고 지적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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