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지원 중단.. 수리·교체 불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07년 처음 모습을 드러내 세계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바꾼 애플의 '원조' 아이폰이 6년만에 세계시장에서 완전 단종된다.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리지널 아이폰에 대한 사후지원을 2013년 6월 11일부로 중지한다. 이에 따라 1세대 아이폰은 이날부터 전 세계 애플스토어에서 유상수리나 교체를 할 수 없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1세대 아이폰은 2007년 1월 애플의 연례 이벤트 '맥월드'에서 최초 공개됐고 같은해 6월 출시됐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도 이 제품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컴퓨터 기업 애플이 왜 휴대폰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으나, 아이팟에 이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원조 아이폰은 후속 '아이폰3G(2세대)'가 나온 2008년 7월 생산이 중단됐지만, 이후에도 iOS '판올림(버전 업그레이드)'과 수리·재판매(리퍼비시) 등은 계속됐다. 1세대 아이폰은 61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이 소식은 9to5mac이 입수한 애플 내부 문서를 입수하면서 알려졌다. 1세대 아이폰과 함께 오리지널 맥프로, 아이맥 2007년 중기형, 맥북(13인치) 2007년 후기형도 이날 함께 공식적으로 시장에서의 수명을 마친다. 애플 관련 IT매체들은 "애플의 제품지원 주기가 보통 5~7년이기에 시장에서는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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