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명한 민주당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병헌 민주당 의원(3선 서울 동작갑)은 6일 "정책, 전략, 협상력의 3박자를 갖춘 강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명한 존재감, 선명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깊어져가고 보수세력들은 '안철수 신당창당-민주당 분열'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존재감 없는 들러리 야당', 아니면 '존재감 강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분명한 것은 '계파'를 따지거나 '지역 안배'와 같은 한가한 이야기로는 민주당이 당면한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인물론에 호소했다.전 의원은 "당장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선명한 정책, 주도면밀한 전략, 정국을 주도하는 협상력을 바탕으로 원내운영에 있어 세 가지 달라진 변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속도 있는 민주당 ▲살이 있는 민주당 ▲기백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바로 세우는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1980년대 평민당 시절부터 줄곧 야당 관료로 활동하다 김대중 정부 들어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18대 국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으며 당내에서 정세균계로 분류된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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