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독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일보다 0.94% 오른 6521.4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40% 상승한 3912.95, 독일 DAX 지수 역시 2.02% 오른 8122.29로 3일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600지수는 1.65%오른 2763.68을 기록했다.장초반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암울한 경제 전망 속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한국시간 9시 30분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급등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6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4월의 8만8000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를 감안해도 유럽 증시 상승세가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라이문트 사신저 프랑크 푸르트 인베스트먼트 펀드 매니저는 "미국 고용지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도 "이미 예상되던 지표에 유럽시장이 이같이 반응한 것은 비이성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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