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 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7%로 둔화된데 이어 중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제조업 경기마저 부진한 모습이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와 중국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중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을 기록해 전달(50.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 50.7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생산과 신규주문은 전달 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6% 줄어든데 비해 신규 수출 주문과 잔업량이 2.3%포인트와 3.5%포인트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가 중국 제조업 활동을 둔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PMI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50을 웃돌면서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 초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큰 폭으로 반등하며 11개월만에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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