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셀트리온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 로슈 대표가 셀트리온의 매입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스벤 피터슨 한국로슈 대표는 30일 한국로슈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셀트리온의 대표가 다국적 제약사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며 몇몇 해외 제약사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런 내용에 관해 (회사 내부에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로슈 본사가 매입 의사가 있어 이를 고려한다고 해도 아마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로슈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고 이미 상위 해외 제약사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한편 스벤 피터슨 대표는 20년간 로슈에서 몸 담았으며 지난 2010년 한국 로슈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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