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30일 GS홈쇼핑에 대해 적합한 상품믹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화 연구원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역신장을 기록했던 GS홈쇼핑이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그 추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상품믹스 변화와 함께 인터넷 보다 월등히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급성장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GS홈쇼핑의 올해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747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케이블TV 부문 취급고가 12.3%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반면 인터넷과 카탈로그는 각각 20.9%, 17.8% 감소했다"면서 "새로운 취급고 발생처인 모바일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1분기 46억원에서 올해 1분기 33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마진의 패션부문 취급고 비중 확대, 수익성 높은 모바일 부문의 급신장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상품믹스 변화 전략이 가지소비 환경과 만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로 인해 백화점 의류 수요 일부가 양질의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홈쇼핑으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마진의 의류매출 비중을 늘리는 GS홈쇼핑의 상품믹스 변경 전략은 이같은 소비환경과 만나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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