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입원치료 중 병원을 빠져나간 10대 청소년 5명이 사건발생 20여시간만에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찾았다.2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54분께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A(15)군 등 5명이 병원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병원 일대 도심과 야산 등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또 A군 등이 이날 오후 병원 측에 ‘전북 전주에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북경찰에 공조수색을 의뢰했으나 역시 청소년들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다음날 이른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했고 이날 낮 12시40분께 남구 월산동 한 PC방에서 A군 등 5명의 청소년을 찾는데 성공했다.A군 등은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 품행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5명 중 한 청소년이 절도사건과 관련한 재판 과정에 있었는데 심적 부담감과 함께 답답함을 호소하다 비슷한 또래 4명과 함께 병원을 빠져나갔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소년들을 별 탈 없이 찾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경찰은 4명의 청소년을 병원에 돌려보내는 한편 재판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법원과 상의를 통해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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