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최근 39개 공공형 어린이집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모두 225개로 늘었다. 도는 올 연말까지 공공형 어린이집을 모두 4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추가로 39개를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 교육시설은 우수하지만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낮은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안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 5000원에서 3만 3000원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 장기근속 등) ▲건물소유 형태 ▲취약보육서비스 등 운영여부 ▲원장 및 대표자 미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한 운영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정원 규모에 따라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도는 추가로 월 50만~80만원을 조리인력 인건비로 지원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에 400개 공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으로 5월 중 추가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과정과 준수요건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위반 수준 정도에 따라 선정취소, 보조금 환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특히 아동학대나 급식사고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는 즉시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하는 등 어린이집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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