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97년 요코타 메구미(여·당시 13세)의 부모 등 북한에 납북된 일본인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참석한 일본인 숫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은 서명 운동에 참여한 1000만명의 서명 목록을 아베 신조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피해자 가족 단체들은 전날 도쿄의 한 공원에서 납북 일본인 조기 구출 호소 국민집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아베 총리도 참석했다. 아베 총리가 탄 리무진 차량은 공원으로 향하던 중 5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으나 아베 총리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고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피해자 가족, 지원단체, 국회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1997년부터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쳐왔다. 서명목록을 전달받은 아베 총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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